기사 요약
한국금융연구원 박해식 선임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이 2019년, 2022년, 2024년 세 차례 구조적 단절을 겪으며 점진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환율은 2024년 하반기 이후 1,400~1,500원대를 유지하며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증가와 달러 강세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고서는 환율 상승 압력이 내년 2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 충격이 없으면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회사는 고환율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시장 해석
시장 하이라이트
원/달러 환율은 구조적 변화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장기적인 상승 압력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시장 분석
세 차례에 걸친 구조적 단절은 환율의 새로운 상승 국면 진입을 시사하며, 내국인의 해외투자 확대와 글로벌 달러 강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러한 환율 수준이 단기간 내 급격히 하락하기보다는 일정 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관련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 보입니다.
본문
이도흔기자
금융연 보고서…"세 차례 구조적 단절로 환율↑, 내년 초까지 상승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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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 발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한국금융연구원 박해식 선임연구위원은 4일 '원/달러 환율의 구조적 상향이동 가능성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가 작성된 시점은 지난 4월로, 당시 평균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1,485.0원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율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4년 상반기까지 대체로 1,200~1,300원대 범위에서 등락을 오갔다.
2024년 하반기 이후엔 일시적으로 1,300원대로 하락한 시기를 제외하고는 1,400~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2015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환율 흐름을 살핀 결과 2019년 4월, 2022년 4월, 2024년 3월 세 차례 구조적 단절이 발생하면서 평균 환율이 각각 1,168.7원, 1,312.4원, 1,408.2원으로 높아지는 등 단계적 상승을 거쳤다고 봤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늘어나며 달러 수요가 확대된 데다 달러 강세가 겹치며 이같은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환율 상승 압력이 높은 국면에 있으며, 이런 흐름이 내년 2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추가 충격이 없다면 환율은 과거 수준으로 빠르게 복귀하기보다 현재 수준 부근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금융회사는 고환율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환율은 이번 보고서 작성 이후 꾸준히 올라 전날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34거래일째 1,500원대를 웃돌았고 지난 1일에는 장중 1,559.2원까지 치솟았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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