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요약
뉴욕증시는 AI 관련 반도체 업종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나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4% 하락하며 이틀간 11% 이상 낙폭을 기록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제약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6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 수가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돌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동결 확률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다.
시장 해석
시장 하이라이트
AI 관련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실현과 순환매가 나타나며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장 분석
최근 몇 달간 급등한 반도체 업종에 대해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서면서 업종 간 자금 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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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헌기자
마이크론, 전날 10%대 급락 이어 5.5%↓…필수소비재·제약업종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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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업종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이틀 연속 이어진 가운데 업종 간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4.83포인트(1.14%) 오른 52,900.0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1포인트(0.00%) 오른 7,483.24에 보합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7.36포인트(-0.80%) 내린 25,832.67에 거래를 마쳤다.
AI 관련 반도체 칩 업종은 전날에 이어 2거래일째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5.4% 하락했다. 이틀간 낙폭은 11%를 웃돌았다.
메모리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날 10.6%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5.49% 하락했다.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1.39% 하락했고, 브로드컴(-2.41%), AMD(-4.26%), 인텔(-5.25%), 마벨 테크놀로지(-9.84%) 등 주요 반도체 기업도 낙폭이 컸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주가는 7.49% 급락했다.
반면 월마트(2.78%), 코스트코(2.92%), 코카콜라(3.51%), 프록터앤드갬블(2.70%) 등 필수소비재 등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일라이릴리(1.86%), 존슨앤드존슨(3.57%), 애브비3.99%), 머크(3.34%) 등 제약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업종이 최근 몇달 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랠리 지속에 의구심을 키우며 차익실현과 함께 순환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사비웰스의 안슐 샤르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잠재적으로는 최근 몇달간 뜨거웠던 업종에서 자금이 빠져나오는 순환매일 수 있다"며 "하지만 'AI 트레이드'에 대한 재평가 성격도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5만7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월가 전망(11만5천명 증가·다우존스 집계 기준)을 크게 밑돌았다.
노동시장 과열로 인한 인플레이션 부담 가중을 우려한 월가는 이날 고용지표 발표로 케빈 워시 의장이 이끄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상 부담을 덜 것이란 전망을 키웠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2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할 확률을 23%로 반영했다. 하루 전(17%)보다 높아진 수치다. 금리를 한 차례 이상 인상할 확률을 하루 전 83%에서 77%로 낮췄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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